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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7년부터 현재] [6·13 화제의 당선인]장세용, “박정희 강조하는 게 도시 브랜드 높이는지 의문” / 경향신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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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8-06-15 11:45
[6·13 화제의 당선인]장세용, “박정희 강조하는 게 도시 브랜드 높이는지 의문” / 경향신문 A7면/ 2018.06.14


TK 기초단체장 ‘최대 이변’…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



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(64)가 당선됐다. 대구·경북(TK) 기초자치단체에서 민주당 후보론 유일한 당선인이다. 경북에서도 ‘보수의 중심지’로 손꼽히는 구미에서 장 후보의 당선은 대구·경북 최대 이변 중 하나라는 평가다. 역대 구미시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전 시장이 3차례씩 나눠 가졌다.

또한 경북 지역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가 기초단체장 자리를 차지한 건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.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박기환 후보가 포항시장에, 1998년 제2회 선거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‘새정치국민회의’ 소속 신정 후보가 울진군수에 당선된 바 있다.

5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구미시장 선거에서 장 당선인(64)은 40.8%(7만4917표)의 지지를 얻어, 38.7%(7만1055표)에 그친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(59)를 3862표 차이로 눌렀다.

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의 지지를 얻은 무소속 김봉재 후보(58)와 젊은 리더십을 내세운 무소속 박창욱 후보(33), 바른미래당 유능종 후보(52) 등이 보수 표심을 나눠 가지면서 장 당선인에게 유리한 선거 구도가 꾸려진 게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.

변화를 바라는 젊은층의 표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. 구미시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서 평균연령 37.1세를 기록한 젊은 도시로,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(25.5%)을 기록한 바 있다. 당시 문 대통령에 대한 경북 평균 지지율은 21.7%였다.

장세용 당선인은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. 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대구·경북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이사장직도 겸하고 있다. 그는 “구미 경제는 반토막이 났다.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강조하는 게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의문”이라며 “시민들이 보내주신 마음을 하늘같이 받들겠다”고 밝혔다.





 
 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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